학습지 해지 위약금, 실제로 얼마나 나올까

2026년 8월 23일 확인 · 각 브랜드 공식 약관 기준

학습지 위약금은 남은 약정과 기기 대금, 이미 쓴 이용료를 합쳐 정해집니다. 하나의 정해진 비율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만두려고 알아보다가 "위약금 얼마 나와요"에서 막히는 분이 많습니다. 상담원은 계약서를 봐야 안다고 하고, 계약서는 어디 뒀는지 모르겠고, 인터넷을 찾아보면 사람마다 말이 다릅니다.

그래서 브랜드 공식 약관 페이지를 하나씩 열어봤습니다. 확인하지 못한 값은 지어내지 않고 확인하지 못했다고 적었습니다.

위약금은 무엇으로 정해지나요

돌려받는 돈은 낸 돈에서 쓴 만큼의 이용료와 기기 대금, 위약금을 차례로 뺀 금액입니다.

해지할 때 환불액이 줄어드는 이유는 하나가 아닙니다. 약관을 보면 환불금액을 계산할 때 여러 항목을 차례로 뺍니다.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지금까지 쓴 만큼의 이용료입니다. 둘째는 태블릿 같은 학습기기 대금입니다. 셋째가 흔히 말하는 위약금입니다.

많은 분들이 세 번째만 위약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환불액을 가장 크게 줄이는 항목은 두 번째인 기기 대금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태블릿을 함께 받는 상품일수록 그렇습니다.

쉽게 말하면

돌려받는 돈 = 낸 돈 − (쓴 만큼의 이용료 + 기기 대금 + 위약금)

그래서 "위약금이 얼마예요?"라고만 물으면 절반만 물어본 것입니다. 기기 대금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함께 물어야 실제로 돌려받을 금액이 나옵니다.

위약금 비율을 약관에 적어둔 곳이 있나요

환급 비율을 숫자로 적어둔 곳은 온리원, 계산식을 공개한 곳은 밀크T초등이었습니다.

온리원(비상교육) 이용약관 제16조에는 수강 기간이 얼마나 지났는지에 따른 환급 비율이 나옵니다.

약관에 따르면 수강기간의 3분의 1이 지나기 전에 해지하면 결제액의 3분의 2를, 2분의 1이 지나기 전이면 결제액의 2분의 1을 돌려준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제27조는 결제 후 7일 이내라면 청약철회(계약을 무를 수 있는 권리)가 가능하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강의를 이미 실행했거나 자료를 내려받은 경우, 교재가 손상된 경우 등은 제외한다는 단서가 붙습니다.

여기에 위약금이라는 이름의 별도 조항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즉 온리원은 위약금을 따로 매기는 대신 환급 비율 자체를 정해둔 구조로 읽힙니다.

그래도 계약서가 우선입니다

위 비율은 공개된 이용약관 기준입니다. 실제로 적용되는 조건은 가입할 때 동의한 개별 계약과 그때의 상품 안내를 따릅니다.

약관은 회사가 언제든 개정할 수 있습니다. 해지를 결정하기 전에 공식 약관 페이지에서 현재 조문을 직접 확인하세요.

숫자를 공개하지 않는 곳은 어떻게 되나요

나머지 브랜드는 무엇을 빼는지만 적어두고 얼마를 빼는지는 개별 계약서로 넘깁니다.

하나씩 확인한 내용을 옮깁니다.

아이스크림 홈런은 어떻게 적혀 있나요

공제 항목에 위약금이 분명히 들어 있지만, 그 계산식이나 비율은 약관 본문에 없습니다.

이용약관 제29조 3항은 체험 기간이 지난 뒤 환불할 때 공제하는 금액을 누적 콘텐츠 사용금액과 위약금, 그리고 홈런 학습기 대금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위약금이라는 단어가 조문에 나오지만, 그 계산식이나 비율은 약관 본문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브랜드는 회비 자체가 학습기 구매 대금과 월 콘텐츠 이용료를 합친 구조라고 제27조에 적혀 있습니다. 기기를 따로 사는 것이 아니라 회비 안에 섞여 있다는 뜻입니다.

엘리하이는 어떻게 적혀 있나요

차감 항목은 안내되어 있지만 위약금 수치는 나오지 않고, 기기 반납 조건이 따로 붙습니다.

결제 안내 페이지에 해지 시 계산 방식이 나옵니다. 환불금액에서 정기구독 서비스 비용과 기간료, 추가 상품 및 할인액을 차감한다는 내용입니다.

기기를 함께 받은 경우에는 반납 조건이 붙습니다. 안내에 따르면 12개월 약정은 1세트, 24개월 약정은 2세트를 반납해야 하고, 정상적으로 반납했을 때만 기기 대금을 돌려줍니다.

밀크T초등은 어떻게 적혀 있나요

이곳은 계산식을 통째로 공개해 두어서, 해지 전에 직접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이용약관 제27조에 환불 규정이 산식으로 나옵니다. 조사한 브랜드 가운데 가장 구체적입니다.

7일 이내에 쓰지 않고 취소하면 전액 환불입니다. 7일이 지난 뒤에는 환불금액이 결제금액에서 공제금액을 뺀 값이 되고, 공제금액은 서비스 사용금액과 구성품, 기기대금을 더한 것입니다.

서비스 사용금액은 사용한 기간에 비례해 계산됩니다. 총 결제금액에서 기기대금을 뺀 금액에, 사용기간을 전체 계약기간으로 나눈 비율을 곱합니다. 정해진 위약금 비율을 떼는 방식이 아닙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기대금이 648,000원으로 정해져 있다는 점입니다. 태블릿 값이 공제 항목에 통째로 들어가기 때문에, 일찍 그만둘수록 돌려받을 금액이 크게 줄어듭니다.

돈을 더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약관에는 공제금액이 결제금액보다 크면 그 차액을 추가로 납입해야 정상 해지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즉 초반에 해지하면 환불이 0원인 데서 끝나지 않고, 오히려 더 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계산해 보고 결정하세요.

요금과 기기대금은 바뀔 수 있으니 해지 전에 공식 약관에서 현재 수치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구몬·빨간펜·웅진·재능은 어떤가요

이 네 곳은 공개 약관에서 해지·환불 관련 숫자 조항을 찾지 못했습니다.

빨간펜(교원) 서비스약관 제17조는 회원 탈퇴 절차와 마일리지 소멸만 정하고, 유료 서비스는 별도 약관과 정책을 따른다고만 적고 있습니다. 웅진씽크빅 역시 계약 변경과 해지는 관계 법령과 서비스별 안내에서 정하는 바에 따른다고만 규정합니다.

구몬학습은 모든 상품 페이지가 상담 신청으로 이어지고, 서비스약관에서도 해지 관련 수치 조항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재능교육도 마찬가지로 해지 절차를 안내하는 공식 페이지를 직접 열람하지 못했습니다.

눈높이(대교)는 공식 사이트 대부분이 로그인 화면으로 넘어가, 비로그인 상태에서는 약관 자체에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넷에 도는 위약금 비율을 그대로 믿지 마세요

일부 브랜드에 대해 "잔여 계약금액의 10퍼센트" 또는 "20퍼센트" 같은 수치가 커뮤니티와 기사에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저희가 해당 브랜드의 공식 약관 페이지를 열어 확인했지만 그 숫자는 공식 문서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는 싣지 않습니다. 실제 금액은 본인 계약서와 고객센터 안내로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브랜드별로 한눈에 보면 어떤가요

열 곳 중 두 곳만 계산 근거를 공개했고, 나머지는 항목이나 절차만 적어두었습니다.

2026년 8월 23일 기준으로 각 브랜드의 공개된 약관·안내 페이지를 열어 확인한 결과입니다. 공개 수준을 네 단계로 나눠 정리했습니다.

온리원환급 비율 명시 — 수강기간 1/3 미만 2/3 환급, 1/2 미만 1/2 환급 (제16조)
밀크T초등계산식 공개 — 사용기간 비례 공제, 기기대금 648,000원 정액 (제27조)
아이스크림 홈런공제 항목만 — 위약금·학습기 대금이 항목에 있으나 수치 없음
엘리하이공제 항목만 — 차감 항목 안내 있음, 기기 반납 조건 별도
웅진 스마트올공제 항목만 — 체험 기기 반납·분실 규정은 공개 (정가 536,000원)
빨간펜공제 항목만 — 회원 탈퇴 절차 규정, 유료 서비스는 별도 정책
웅진북클럽공제 항목만 — 서비스별 안내에 따른다고 규정
눈높이절차만 안내 — 자동이체일 기준 근무일 7일 전까지 해지 신청 필요
구몬학습확인 불가 — 약관 페이지에서 해지 관련 조항을 찾지 못함
재능교육확인 불가 — 해지 안내 공식 페이지에 닿지 못함

브랜드별 해지 규정만 따로 모아 놓은 표는 별도 페이지에 있습니다.

해지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하나요

약정 기간과 기기 수령 여부, 총 결제액 세 가지를 먼저 정리하면 통화 한 번으로 끝납니다.

약관에 숫자가 없다면 결국 본인 계약 조건을 확인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전화하기 전에 아래를 미리 정리해 두세요.

1약정 기간과 시작일을 확인합니다. 12개월인지 24개월인지, 언제 시작했는지에 따라 남은 개월 수가 정해집니다.

2기기를 함께 받았는지 확인합니다. 태블릿이나 스마트펜을 받았다면 그 대금 처리가 금액을 가장 크게 좌우합니다.

3지금까지 결제한 총액을 확인합니다. 카드 명세서나 자동이체 내역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계약서나 가입 확인 문자를 찾아둡니다. 상담원이 계약 조건을 물어볼 때 바로 답할 수 있습니다.

5통화할 때 최종적으로 얼마를 환불받고 얼마를 더 내야 하는지를 금액으로 물어보고, 답변을 날짜와 함께 메모해 둡니다.

특히 마지막이 중요합니다. 위약금만 물으면 기기 대금이 빠진 답을 듣게 되고, 나중에 청구서를 받고 다시 놀라게 됩니다.

태블릿은 돌려줘야 하나요

체험용으로 받은 기기는 반납이 원칙이고, 회비에 기기값이 포함된 상품은 남은 대금을 정산합니다.

해지가 끝났다고 다 끝난 것이 아닙니다. 기기 반납 절차가 남아 있고, 여기서 추가 비용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밀크T초등은 체험용 학습기를 회사 자산으로 규정하고, 체험이 끝나면 지정 택배사가 방문해 회수한다고 안내합니다. 회수 운송장은 한 달 이상 보관하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고객 잘못으로 파손되거나 고장 난 경우에는 보상 책임이 생깁니다.

웅진북클럽은 무료체험 패키지를 체험 종료 후 7일 이내에 반납해야 하며, 분실하거나 파손하면 정가로 청구한다고 안내합니다.

아이스크림 홈런은 회원 잘못으로 학습기가 없어지거나 훼손되면 반품이 안 되고, 수리비 또는 기기 가액을 청구할 수 있다고 약관에 적어 두었습니다.

반납할 때 이것만은

회수 운송장 사진을 찍어 두세요. 분실 분쟁이 생겼을 때 이것 하나가 근거가 됩니다.

구성품을 빠짐없이 넣으세요. 충전기와 케이스, 펜까지 받은 그대로 돌려보내는 것이 기본입니다.

보내기 전에 기기 초기화와 개인정보 삭제를 하세요. 아이 사진이나 학습 기록이 그대로 남은 채 넘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안내받은 금액과 다르게 청구되면 어떻게 하나요

통화 일시와 상담원 안내 내용을 기록해 두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비입니다.

안내받은 금액과 실제 청구액이 다르거나, 해지 접수 자체를 계속 미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록이 있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회사와 이야기가 풀리지 않으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상담센터에 상담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국번 없이 1372로 연결됩니다.

저희는 법률 자문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공개된 약관을 읽어 정리한 것이며, 개별 사안의 판단은 계약서와 관계 기관의 판단을 따릅니다.

위약금 없이 해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브랜드마다 다릅니다. 온리원처럼 결제 후 7일 이내 청약철회를 약관에 정해둔 곳도 있고, 아이스크림 홈런처럼 체험 기간 안에는 무료라고 안내하는 곳도 있습니다.

다만 강의를 이미 실행했거나 자료를 내려받은 경우, 교재를 사용한 경우에는 제외된다는 단서가 붙는 경우가 많으니 조건을 먼저 확인하세요.

태블릿은 무조건 돌려줘야 하나요?

상품 구조에 따라 다릅니다. 체험용으로 받은 기기는 반납이 원칙입니다. 반면 회비에 기기 구매 대금이 포함된 상품이라면 기기는 남고 남은 대금을 정산하는 형태가 됩니다.

본인 계약이 어느 쪽인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약관에 위약금 비율이 없으면 안 내도 되나요?

그렇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약관에 수치가 없다는 것은 공개 문서에 없다는 뜻이고, 실제 조건은 가입할 때 동의한 개별 계약과 상품 안내에 있을 수 있습니다.

계약서와 가입 당시 안내 자료를 먼저 확인하시고, 그래도 근거를 찾을 수 없다면 회사에 근거 조항을 서면으로 요청해 보세요.

형제가 함께 쓰던 걸 한 명만 해지할 수 있나요?

형제·자매 할인을 적용받고 있었다면 한 명이 빠질 때 할인 조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남는 아이의 월 부담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으니, 해지 전에 남은 계약의 금액이 어떻게 바뀌는지 함께 물어보세요.

해지했는데 다음 달에도 결제가 됐어요.

해지 접수일과 결제일이 엇갈리면 생길 수 있습니다. 접수 확인 문자나 통화 기록을 근거로 환불을 요청하세요.

자동이체나 카드 정기결제가 별도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으니 결제 수단 쪽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에 그만두면 남은 교재는 어떻게 하나요?

이미 받은 교재는 대개 반납 대상이 아니지만, 미개봉 상태의 배송 예정분은 회사마다 처리가 다릅니다. 해지 통화에서 남은 교재 처리도 함께 물어보세요.

정리하면

학습지 해지에서 실제 부담을 결정하는 것은 위약금이라는 이름 하나가 아니라, 남은 약정과 기기 대금, 그리고 이미 쓴 이용료의 합입니다.

계산 근거를 공개한 브랜드는 온리원과 밀크T초등 두 곳이었고, 나머지는 항목만 정해두고 금액은 개별 계약으로 넘겼습니다. 그래서 검색만으로 정확한 금액을 알아내는 것은 애초에 어렵습니다.

가장 빠른 길은 위 다섯 가지를 정리해 고객센터에 한 번 전화해서 최종 정산 금액을 숫자로 받아 적는 것입니다. 그 숫자가 나와야 그만둘지 말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